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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관광 500만 시대...제대로 된 관광가이드 양성 시급하다

관리자 2015-03-12 조회수 77,805

한류 관광 500만 시대. 하지만 이들을 제대로 통역하고 안내할 시스템이 미숙해 경우에 따라서는 나라 망신마저 시키고 있어 한류관광객들에 대한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의 시스템은 중국의 여행사가 여행객을 모집해 한국에 보내면 국내 여행사가 통역 안내사를 고용해 여행객들을 관광명소로 안내한다. 하지만 제대로된 관광 안내 자격증을 소지한 관광통역안내사의 안내를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문 상황이다. 원칙적으로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자격증을 발급받은 관광통역안내사가 안내를 해야 한다. 그러나 정식 관광통역사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이렇듯 무자격자의 관광 안내 통역으로 인해 세계가 인정한 한글을 “세종대왕이 술을 먹다가 창살모양을 보고 만들었다”, “자격루. 측우기는 중국에서 건너간 것이다”, “고려청자는 중국의 당삼채를 흉내 낸 것 이다” 라는 등의 올바르지 못한 관광안내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한국 관광 통역 안내사협회는 2014년 현재 자격증을 소유한 안내사는 6,450명. 그리고 무자격자는 1만 명 이상으로 추정한다. 관광통역안내사로 활동하려면 관광국사·관광학개론·관광자원해설·관광법규 등 4개 과목 시험을 통과하고 한국관광공사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GK아카데미(관광통역안내사 전문학원) 심현보 원장은 “무자격 안내사들의 잘못된 한국 역사지식 전달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지 못한 인식을 심어주게 되어 한류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또 “정부가 무자격 가이드를 적극적으로 지금보다 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여행사 단속을 엄정히 하고 있다. 중국어 관광가이드 수준 제고 방안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류를 하나의 지나가는 흐름이 아닌 우리의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에 걸맞는 올바른 한국에 대한 소개와 안내가 필요한 시기”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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